내글

004.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에 글쓰기

하하비비 2021. 6. 12. 14:52

아무도 오지않는~~ 블로그에 혼자 글을 쓰니 좀 후련해지려나 하는 마음으로 써본다.

 

이번주는 너무 힘들었다. 뭔가 이 정도 스트레스는 견딜법도한데 이제 못 견디겠다 이런 느낌이었달까. 다행히 토요일이 되었고 주말이 나를 구원하는 중. 오늘은 미뤄왔던 책글을 쓸 예정. 사실 읽을때는 감탄하며 감명깊었던 책인데 다 읽고나니 핵심은 알겠고 그것 빼고 나머지는 기억도 안나게 심드렁해져서 책글로 쓰려다 미뤄왔는데 지금처럼 마음이 좀 힘들때야말로 필요한 책인 것 같아 다시 살펴보며 리뷰해보려고 한다. 

 

강력하게 회사를 쉬고싶다는 생각이 든다. 이직하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는데 그것도 이직하게되면 2주라도 중간에 쉴 수 있으니 그런 것 같고.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 이렇게 안쉬고 1년을 일한 건 처음이다.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해야지. 그래서 이제 쉴 때가 됐는데라고 몸이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.

 

친구가 어제 나는 회사와 안맞는 인간인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. 자유분방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나마 조직생활이 맞는 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못 쓴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맞다. 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누구나 그럴 것이기에 오히려 내 시간을 알아서 쓸 수 있을 때는 그 시간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써야할지 몰라 괴로웠던 것도 있어서 뭐든 배우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회사생활도 잘 배워나가는 중이라 생각해야겠다.